noophi: 한겨레 :: 지식나눔·기부 ‘한번에’ 누피 noophi

2011년 2월 11일 금요일

한겨레 :: 지식나눔·기부 ‘한번에’ 누피 noophi

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 누피(www.noophi.com)는 지난달 말 서울 영등포구의 선유지역아동센터에 92만원을 기부해 난방기 설치에 도움을 줬다. 이 돈은 1월 한 달 동안 회원들이 가치 있거나 유용하다고 생각한 글을 뽑은 92개의 ‘찜’이 바탕이 됐다. 이렇게 모인 찜을 돈으로 환산해 아이들을 도운 것인데, 이 돈은 누피의 뜻에 공감하는 개인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된다.
누피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있던 ‘재능 기부’를 따로 떼어내 전문화한 서비스다. 자신의 전문지식이나 정보를 인터넷에 올리는 일만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. 이를 만든 부경복 변호사는 “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좀더 확장해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, 함께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”고 말했다.
전문성을 강조하는 사이트의 특성 때문인지 회원 300여명 가운데는 변호사, 의사, 사회복지사 등 전문직의 비율이 높다. 누피는 이달에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‘찜’을 모아 책가방을 사줄 계획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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